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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보호에 대한 유감 멧돼지 보호에 대한 유감 김영호 군 복무 중이던 때의 옛 상관이 나에게 다가 오더니 다짜고짜 나의 머리 부분을 내리치려 했다. 맞을 이유가 없는 나는 무의식적으로 그의 오른 손을 왼 손으로 붙잡아 방어 했지만 그는 나머지 왼 손으로 나를 기어코 가격하려 했다. 그 순간 나 역시 오.. 공감수 0 댓글수 0 2018. 8. 10.
감자가 미워요 감자가 미웠던 이유 락운강촌 강원도 ‘감자바위’라고들 한다. 그만큼 우리 지역에서는 감자가 많이 생산된다. 강원도 촌놈이기에 어렸을 때 감자를 많이 먹었다. 아주 많이 먹었었다. 밥에도 감자, 도토리에도 감자....그리고 감자떡, 주식이다시피 했기에 싫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 공감수 0 댓글수 0 2016. 1. 4.
사회적응 교육 (1부) 사회 적응 교육에서 주워들은 좋은 말들 ( 1 부 ) □ 변화(Change)가 곧 기회(Chance)다 o 모든 교육을 받을 때는 맨 앞 줄 가운데 앉아라. - 적극적인 의지와 자세 견지가 가능하다. o 영원히 살 것처럼 배우고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o 영원한 직장이 없으면 영원한 직업을 갖는다. □ 무재칠..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6. 2.
사회적응 교육 (2부) 사회 적응 교육에서 주워들은 좋은 말들 ( 2 부 ) 원사 김영호 □ 아주 특별한 대리점(판매왕 1위를 차지) o 남들이 안가는 곳에 간다 o 고객 1명 뒤에 10명의 잠재고객이 있음을 명심 o 물건 안 산 고객도 관리한다. o 경조사는 반드시 챙긴다 o 술자리는 끝까지 남는다. o 첫 만남에서 프로라..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6. 2.
옛 부대장님들에 대한 회고 ＠ 지난 8월 말 기무망 '문화방'에 기고했다가 당일로 삭제 압력을 받고 기존 게시했던 글들까지 모두 삭제하여 많은 부대원들로부터 왜 삭제했냐고 항의를 받고 있는 문제의 글 옛 부대장님들에 대한 回顧 지휘관은 부대의 얼굴임을 누구나 인정하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이제는 볼 수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6. 2.
소(牛) 소 김락운 '09년 10.7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MBC 「PD수첩」에 대해 제작진과 오역 의혹을 제기한 번역자 정지민씨(27·여) 사이에 5시간 동안이나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고 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문성관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색바랜 솔검불 한 잎의 작별 인사 ★ 색바랜 솔검불 한 잎의 작별 인사 ★ 강촌 김락운 지난 주 금요일, 우리 회장님께서 저의 전직교육반 입교에 따른 송별 회식을 주관하셨습니다. 저는 아직 1년이나 남았기 때문인지 작별이란 말이 실감나지 않았지만, 사실상 현직을 마감하는 날이란 의미이고 너무 고마웠기에 건배 제..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검은 비닐봉지에 버렸던 아들 검은 비닐봉지에 버렸던 아들 락운강촌 불가피하게 불쌍한 자식을 버리고 화가 잔뜩 난 상태로 산모 병상에 누워 있는 아내에게로 다가갔다. "임신 때에는 감기약도 먹지 않는다는데 무슨 차 멀미약을 언제 먹었어? 도대체 제 정신이야?" 내가 화를 내면서 나무라자 아내는 나를 외면한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어릴 적 아궁이에 대한 추억 어릴 적 아궁이에 대한 추억 강촌 김락운 시골 새로 지은 흙집에 방 한 칸은 장작불을 때는 아궁이를 만들었다. 이 아궁이에 활활 타는 장작불을 보고 딸내미들이 장작이란 것은 알겠는데 이 불 때는 장치가 뭐냐고 물었다. “ 아궁이라고 한단다.” “ 뭔 뜻이야?” “ 뜻은 모르지만 예..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김영호 나는 매 맞는 팔자였는지...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데 당시 밴드부장 눈의 띄여 밴드부에 뽑혔는데 도저히 적성에 맞지 않았습니다. 특히 1주일 평균 5대의 ‘빠따’를 맞으면서도 1학년 때는 감히 밴드부에서 벗어날 엄두..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군대 안가게 해 주소서 제발, 군대 안가게 해 주소서 강촌 김락운 60년대 말 당시 고등학교에는 ‘교련’이란 과목이 있었다. 아마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예비군 창설과 병행된 제도였을 것이다. 교련복 자체가 싫다보니 제식훈련뿐만 아니라 군사학 이론 교육 자체도 싫었고 군복 입은 교련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왜 굻어요? 라면 끓여먹으로 되지... 라면! 라면을 처음 먹어본 건 초등교 3학년 때 홍천 아저씨댁에서였다. 그것도 특별손님에게나 대접하는 별식으로.... 그 당시 가격이 얼마였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가난한 우리로서는 감히... 라면이란 게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객지에서 자취할 때 반찬 만들 줄 몰라(귀찮기도 했지만) 소..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살처분 가축들의 영면을 빌면서 살처분 가축들의 영면(寧眠)을 빌면서... 락운 김영호 구제역! 방역요원들은 신경안정제와 안락사 약물이 든 주사기로 소와 돼지를 죽인 뒤 비닐봉지에 싸 파묻는다. 주사를 놓은 어느 여성 방역요원은 "아무래도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 같다"며 울먹이고, 어느 부부는 기르던 소 100여 마..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담배연기에 날아간 추억들 초등교 시절 호기심에 한 대 피워보고는 난 평생 담배만은 안배우겠다고 맹세했다. 그러나 고교 밴드부 시절 나팔 불다 피우는 담배맛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고3, 3월 3일 오후 3시에 3명이서 감히 교실서 담배피다 교무주임에게 걸렸다. 3일간 매일 30장씩 반성문을 써야만 했다. 고 3 늦가..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옹졸한 내가슴의 옹이 옹졸한 옹이 락운강촌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이 입원, 투병중인 강원대학병원에 다녀왔다. 병명도 생소한 ‘신우요관암’ 이미 콩팥에 전이되어서 두 개의 콩팥 중 하나를 제거하기까지 했다면서 선생님은 앞으로 콩팥 한 개로 살아야 한다고 억지웃음을 보이셨다. 병문안을 다녀와..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도랑 따라 흐르는 추억 도랑 따라 흐르는 추억 락운 김영호 고향 큰여창동 마을 도랑은 두 갈래로 하나는 마을 북쪽 산막골, 또 하나는 괘석골에서 시작된다. 옛날 그 산골짝 도랑에는 가재도 많았고 추운 겨울 가난한 동네 어른들이 좋아하는 산개구리도 바위 밑에 꼭꼭 숨어 경칩날 뛰어나갈 단꿈을 꾸고 있었..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아내의 암 투병과 귀촌 1) 아내의 암 투병과 귀촌 (1) 아내의 투병과 관련, 카페지기님으로부터의 안부 전화를 받고 문득 지난 5년간의 투병생활을 새삼스럽게 반추하게 됩니다. 유난히도 무덥던 그해 여름 8월 초, 피곤함을 이끌고, 그래도 내 집이라는 보금자리에서 가족들이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한 가운데 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아내의 암 투병과 귀촌 2) 아내의 암 투병과 귀촌 (2) 어쨌든 18일 간 쌓인 심신의 고통에서 다소의 여유는 되찾았지만 아내 건강의 원상회복은 아직 어림없는 여건(6개월간 장루가 설치된 가운데 항암치료)인 가운데 흰머리 나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첨엔 부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다 어차피 삶의 흐름이라 어쩔 수 없..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너 같은 놈 낳고 미역국 드셨냐? 너 같은 놈 낳고 어머니가 미역국을 드셨냐? 락운강촌 김영호 모 TV 드라마를 시청타가 문득 80년대 초 환갑을 며칠 남긴 채 일찍이도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는 이 아들놈에게 무슨 유언을 남기셨을지 새삼 궁금해졌다. 혹시 유언장이라도 남기셨을까? 아니다. 조기 치매로 손이 떨려 글씨..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그리운 아버지의 회초리 그리운 아버지의 회초리 락운 김영호 옛날 아버지들 대부분은 권위적이고 엄하셨다. 특히 우리 아버지는 동네에서 ‘호랑이’란 별명처럼이나 무서웠다. 그래서 나를 아는 분들은 아버지로부터 엄청 매 맞으면서 자랐으리라 여겼겠지만 사실은 딱 3번만 회초리를 맞았다. (하긴 무섭긴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잊혀져가는 민속 '서리' ♡ 잊혀져가는 민속 ‘서리’ 얼마 전 앞집 송아지들이 울타리를 넘어와 우리 옥수수 밭에서 ‘서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른바 옥수수 서리이다. 송아지들뿐만이 아니다. 태풍에 넘어진 채 그래도 후세를 남기겠다는 본능으로 열매를 맺는 옥수수를 너구리들이 낼름 갉아먹고, 고..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심야 귀가 십리길 심야 귀가 십리길 김영호 ♡ 괴담이 함께 한 심야 귀가(歸家) 십리길 이곳에 온 지 벌써 5년이나 지났다. 그동안 내가 태어나 20여 년간 자라온 고향 동네가 동북방 오르막길 6 ㎞ 지점의 가까운 곳임에도 몇 번 자가 차량으로 휙 갔다가 왔을 뿐이다. 형님은 몇 년 전에 돌아가셨고 형수님..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누님 누님 樂員 김영호 저는 하사로 임관 후 요즘 말하는 ‘사고 우려자’, 또는 집중 감시가 요구되는 ‘관심부사관’이었습니다. 부대 전입 후 2주 만에 항공부대 담당관으로 파견 보직되었는데 당시 매일 16:00 본부 부대장님이 주관하시는 결산 시마다 이른바 ‘금일의 무실적 부대원’으..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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