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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내의 부래지어

락운강촌 2017. 1. 5. 14:45
아내의 부래지어   

 

 

 

 

 


 

     

    아내의 브래지어
    밤새 토악질하다 엎드려 있다 진통제 몇 알 먹고 겨우 눈을 붙인 병든 아내 머리맡에 놓인 브래지어 하나, 유행 지난 꽃무늬 장식이 요란하다. 신혼 시절 떠올리며 브래지어 컵을 살며시 쥐어 본다. 아무런 저항도, 아무런 탄력도 없이 그만 손안에서 구겨지고 마는 젖 주머니 아내 가슴께까지 이불을 끌어올려 주다 옷 사이로 자꾸 숨어드는 야윈 젖을 슬며시 쥐어 본다. 아무런 저항도, 아무런 탄력도 없이 쥐어지는 지난 십 수년의 세월. “만질, 가슴살도, 없죠? 이제, 컵이, 단단한, 걸로, 바꿔야겠어요… 자는 줄 알았는데, 아내가 느닷없는 소리를 한다. “아니, 아직은……” 나는 더듬거리다 애써 되묻는다. “그럼, 크기는, 몇짜리로?” 글 - 박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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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 '국 네티즌본부'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돌 고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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