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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귤껍질로 진딧물 방제하는 친환경 기술

락운강촌 2016. 6. 9. 11:12

 

 

귤껍질을 뿌리기만 하면 진딧물이 사라진다!

이노마타씨는 현재 무농약으로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면서 직접 판매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진딧물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었다. 그래서 진딧물이 싫어하는 백색이나 청색테이프를 달아두기도 하고, 천적을 이용해서 방제를 시도해봤지만 효과가 미미했다. 일전에 귤껍질을 흙에 혼합해 두면 해충 예방이 된다고 어디선가 들었지만 시험해 보진 않았다.

 그러나 2년전인 어느 날, 이노마타씨는 규을 먹고 남은 껍질을 그대로 밭에 뿌려 보았다. 다음날 설마하면서 밭에 가보니 깜짝 놀랐다. 그동안 눈에 쉽게 띠던 진딧물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가 없었기 때문이다.

 

 

재료는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노마타씨는 귤을 매우 좋아해서 일년 간 귤껍질을 구하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그는 겨울에 먹은 귤껍질을 전기난로 앞에서 말리고 망에 담아 매달아 둔다. 이렇게 하면 2년에 걸쳐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귤껍질은 건조시키지만 생껍질로 바로 사용하면 그 효과는 더욱 좋다. 이노마타씨는 귤 뿔만 아니라 오렌지, 레몬 껍질을 이용해도 효과는 비슷하다고 전한다.

 

 

 

 

적당히 뿌리는 것이 요령

 진딧물이 붙어 있는 것을 찾아내면, 2cm정도 가량의 껍질을 두둑이나 비닐 멀칭 위에 떨어뜨린다. 잎 위에 뿌려도 생육에 전혀 지장이 없다. 그러나 양은 띄엄띄엄 적당하게만 뿌려주면 된다. 껍질은 가능하면 가장 잘게 쪼개어서 뿌려야 효과가 더 좋다. 이렇게 한번 뿌린 것으로 밭에 감귤향이 퍼지면서 3개월 간은 진딧물이 생기지 않는다.

 이노마타씨는 이 향이 진딧물에 어떤 효과가 작용하는지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실험결과 대단한 효과를 나타낸 것은 분명하다고 전한다. 또 그는 귤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기름 성분이 진딧물을 자극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잘 건조시키고, 잘게 부순다

 이노마타씨와 마찬가지로 아베 코코씨도 귤껍질을 이용해 진딧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녀는 현재 대파를 재배 중에 있다. 처음에 귤껍질을 인근병원에 있는 전기난로로 건조시켰지만 지금은 일조가 좋은 마루에서 껍질을 말려 사용하고 있다. 그녀는 껍질이 바삭바삭하게 마르면 자루에 넣고 발로 밟아 가루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토마토 잎마름병에도 효과 탁월!

귤껍질은 간편히 바구니에 넣어 둔다. 그러면 잎에 곰팡이가 생기는데 그래도 상관없다. 또한 봄에 자급용으로 토마토를 정식할 때 두둑 사이에 귤껍질을 묻어둔다. 원래는 정식 전에 묻어야 하지만 좀처럼 시간이 맞추기가 어려우면 정식과 함께 묻어도 된다. 그러면 토마토 잎마름병이 전혀 나오지 않게 된다.

 현재 이노마타씨는 스스로 먹기 위한 자급용으로 한 두둑에 15가량의 자근묘를 심어서 재배하는데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이 때도 귤껍질의 양은 적당하게 사용하면 완성이다.

 

출처 : 최소장네 텃밭 세상!!^^
글쓴이 : 오만상(梧滿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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