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줄탁동시(啐啄同時)」

락운강촌 2015. 4. 25. 08:39

  
「줄탁동시(啐啄同時)」

어미가 품에 안은 
알 속에서 조금씩 자란 병아리가 있다.
이제 세상 구경을 해야 하는데 
알은 단단하기만 하다.
병아리는 나름대로 
공략 부위를 정해 쪼기 시작하나 
힘이 부친다. 
이때 귀를 세우고 
그 소리를 기다려온 어미닭은 
그 부위를 밖에서 
쪼아 준다. 
답답한 알 속에서 
사투를 벌이던 병아리는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 
이처럼 병아리가 안에서 
쪼는 것을「줄 啐」이라 하고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화답하는 것을「탁 啄」이라 한다. 
그리고 이 일이 동시에 
발생해야 어떤 일이 완성된다는 것이
「줄탁동시(啐啄同時)」이다.
- 벽암록 (碧巖錄) 에서 - 
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가르침이자 매력적인 
이치가 아닐 수 없다.
행복한 가정은 부부(夫婦)가
「줄탁동시」할 때 이루어지고 
훌륭한 인재는 사제(師弟)가
「줄탁동시」할 때 탄생하며
세계적인 기업은 노사(勞使)가
「줄탁동시」할 때 가능한 것이다.
안과 밖, 명과 암, 나와 너…
이 두 가지가 만나 새로운 열정과 
에너지를 창조하는 원리. 
「줄탁동시」로 세상사는 법을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부화 
알 속에서는 
새끼가, 
껍질을 쪼고 
알 밖에서는 
어미새가, 
껍질을 쫀다 
생명은 
그렇게 
안팎으로 쪼아야 
죽음도 
외롭지 않다 
시 (詩) : 이산하  
Music : You are my world


우리님들~~!
健康조심하시고
親舊들 만나 餘裕롭고 幸福한 
하루되세요~~^^




 

'퍼온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 쌀밥 충격  (0) 2015.06.09
나이에 따른 격언 모음  (0) 2015.05.19
[스크랩] THAAD가 “사드”라고?  (0) 2015.04.20
[스크랩] 군복무가산점은 위헌  (0) 2015.04.20
술과 인생  (0) 2015.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