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긴장이 생명을 이어간다

락운강촌 2010. 4. 26. 07:49


 ♥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 ♥ 
북쪽 바다에서 청어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먼 거리의 런던까지 청어를 싱싱하게 살려서 
운반하는가의 문제였다. 
어부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배가 런던에 도착해 보면 
청어들은 거의 다 죽어 있었다. 그러나 꼭 한 어부의 
청어만은 싱싱하게 산채로 있는 것이었다. 
이상히 여긴 동료 어부들이 그 이유를 물어 보았으나 
그 어부는 좀채로 그 비밀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마침내 동료들의 강요에 못 이긴 어부가 입을 열었다. 
“나는 청어를 넣은 통에다 메기를 한 마리씩 집어넣습니다.” 
그러자 동료 어부들이 놀라 물었다. “그러면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지 않습니까?” 
어부는 말했다. “네, 메기가 청어를 잡아먹습니다. 
그러나 놈은 청어를 두 세마리 밖에 못 잡아먹지요. 
하지만 그 통안에 있는 수백 마리의 청어들은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계속 도망쳐 다니지요. 
런던에 올 때까지 모든 청어들은 살기 위해 열심히 
헤엄치고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먼길 후에 런던에 도착해 봐도 청어들은 
여전히 살아 싱싱합니다.” 
메기로부터 살아나기 위한 몸부림이 결국 청어들을 
건강하게 살아 있게 한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일과 궂은 일, 견디기 힘든 순간 
그리고 난처한 사건들이 있게 마련이다. 
어려운 일을 많이 접할수록 삶의 자양분이라 
생각하면서 이 상황을 꼭 붙잡고 즐길 수 있고,
자신의 과거보다 한 걸음 앞서 나아갈 수  당신이라면, 
당신이 찾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지산 이민홍-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