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코너

[스크랩] 후웃~~~~

락운강촌 2009. 9. 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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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 단 한순간이라도 내가 행복하도록 만들어준 적 있느냐?

돈을 많이 벌어다줘서 돈독이 오르게 해준적이 있나?

너무너무 다정하게 대해줘서 닭살이 올라 대패질을 하게 해준적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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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저도 아니면

밤에 힘이나 팍팍! 써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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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응급실 실려가게 해줘본 적 있나?

집이랍시고 으리번쩍한데 살게해줘서

천날만날 그 넓은 집구석 청소하고

허리뻐근하게 해줘본적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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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없으면 처가집에나 알랑방귀 뿡뿡~껴 장인장모 사랑이나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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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삐질 흘려가며 된장찌게에다 김치볶음에다 저녁밥상 다리부러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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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려주면 입다물고 반찬타박 안하고 주는대로 먹기를 했냐?

나 살쪘다고 헬스 클럽 티켓이나 한장 끊어줘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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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술마시고 싶을 때 하다못해 참이슬 한병이라도 사들고

손가락 빨며 같이 마시자고 닭살떨기를 해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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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삼행시나 유머하나 건져서 낄낄대며 알려줄 때 아무생각없이

그저편하게 웃어주길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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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헌날 댕기던 국내외출장 다녀올 때 흔한 선물하나 던져줘봤냐?

각종 기념일에 하다못해 장미꽃 한송이라도 침대 옆에 놓아두길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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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가서 밤샘하며 고스톱쳐서 잃었는지 땄는지 보고까지는 안바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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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돈땃다고 짱깨라도 하나 시켜주며 미안한 마음표현하기나 했냐?

시집식구 대가족이랑 같이 부대끼고 사는 마누라 고생한다고

어깨나 토닥여줘 봤냐?

오늘 아침에 니네 엄마 아빠한테 문안인사

제대로 안했다고 성질부리고 나가면서

그러는 넌 울엄마 아빠한테 먼저 안부전화나

한번 해본적 있냐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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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나 생신때 니네집엔 온갖 비싼선물 바리바리 싸들고 봉투가 찢어지게

배추이파리 집어넣고 나는 며칠을

허리도 못펴고 찌짐 부치느라 노력봉사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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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집에다 꽁치 대가리라도 보내며 당신딸 우리집 하녀로

부리게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라도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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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 촌 중 학 교
글쓴이 : Ae조아(2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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