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스크랩] 똑똑한 에어컨 활용법...

락운강촌 2018. 7. 27. 11:28

          

                    


   

 SBS 모닝와이드 '친절한 경제'는 지난 19~20일 이틀 간

폭염 속 전기료 폭탄을 피할 수 있는 똑똑한 에어컨 활용법을 소개했다.

알아 두면 유용한 에어컨 사용 팁......



에어컨을 계속 쓰면서도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 알아보자



더운데도 전기료 아끼기 위해서  참는 것은 사실 건강에 굉장히 안 좋다.

특히 임신부, 노약자, 어린이들이 많이 취약하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는 것을 반복하기보다는 어느 정도까지는 계속 켜두는 게 더 이득이다.

 집의 구조나, 식구 수, 가전들을 어떻게 쓰고 있냐에 따라서

 집마다 차이가 좀 있긴 하다.


2011년 이후에 나온 에어컨을 쓰고 있는 집이라면

 30평대 집에서 26도 정도로 설정을 한다고 했을 때

두세 시간 정도는 나중에 다시 켜느니 쭉 틀어두는 게 더 절약이다.


혹시 그것보다 더 낮게 24도나 5도 정도로 쓴다고 하면,

4~5시간까지도 그냥 쭉 틀어두시는 게 나중에 다시 켜는 것보다 낫다.


예를 들어서 제일 더운 낮 1시에서 3시 정도까지 틀었다가

 "나 혼자 있는데 이걸 뭘 계속 트나."하고 에어컨을 끄고 막 더운데 참는다.


그러다가 7시쯤에 식구들이 퇴근해서 오면

 "덥지?" 하면서 다시 켜느니 그냥 계속 켜두는 게 전기료가 똑같이 나오거나, 덜 나온다.


더운 집을 차갑게 한번 식히는 데 들어가는 전력이

한 번 차가워진 집을 계속 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전기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겨울을 생각해 보면,

겨울에는 보일러를 완전히 안 끄고 집을 나갈 때도 외출 모드 같은 걸로 맞춰둬서

 어느 정도 열이 계속 흐르게 하는 게 더 절약.


그 보일러 쓰는 거랑 비슷한 원리다.

  2011년 이후에 나온 에어컨들이 있는 집에만 해당이 된다.


2011년 이전에 산 에어컨은

  '인버터형'이면  켰다 껏다 하느니 그냥 쭉 쓰는 게 낫다.

 모델명으로 이게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아니면 혼합형인지 확인해서

인버터형이라고 해야 해당이 된다.


옛날 에어컨들, 그러니까 정속형이나

2009년에서 11년 사이에 많이 나왔던 혼합형은

집이 차가워져도 바람이 계속 100% 세게 나오거나, 6, 70% 정도로 강하게 나온다.


그런데 2011년 이후부터는 거의 다 인버터 에어컨만 제조가 되고 있다.

일단 집을 냉각시키고 나면 그 후에는 거기에 맞춰서 전력 사용량을 최대한 줄인다.

그래서 일정 시간 동안은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그냥 두는 게 더 낫다.



껐다가 다시 켤 때, 그리고 계속 그냥 유지하는 거와 전력 차가 얼마나 될까??




일단 30평대 집에서 많이 쓰는 전용면적 18평형짜리 에어컨을 보면.

35도 정도 될 때

이걸 26도까지 내리는데 첫 한 시간 동안 0.8에서 1㎾ 정도의 전력이 들어간다.


그런데 일단 26도가 되고 나면

한 시간 내내 틀어놔도 0.3㎾ 정도면 된다.

이거는 밥솥 2개를 보온 상태로 유지할 정도의 전기면

에어컨을 집 전체로 그렇게 다 돌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2~3시간 정도는 계속 켜두는 게

나중에 못 참고 다시 켜는 것보다 오히려 절약입.

그런데 식구가 많으면 요새는 보통 투인원, 두 대를 방과 거실에서 한꺼번에 돌리는데.

또 전기료는 누진제 생각을 해야 되고 송풍이나 제습 기능 이걸 쓰기도 한다.

 이런 걸 다 감안했을 때

하루에 몇 시간을 어떻게 쓰는 게 제일 적당할지가  중요하다.


 인버터 에어컨 사용법



 투인원 에어컨  즉 

스탠드형과 벽걸이형이 하나의 실외기에 연결되어 있는 에어컨 에 대해 알아본다


 모든 기준은 전용면적 18평(전용 59㎡)형,  30평형 4인 가구 기준이다.


대체로 가정 에어컨 온도의 쾌적한 구간을 24도에서 28도 사이.


이 구간의 중간 온도인 26도로 맞췄을 때

하루에 한 번 가장 더울 때를 골라서 튼다면 최장 8~9시간 정도까지,

그리고 28도로 맞추면 10시간을 넘길 수 있다.

24도로 내리면 최장 대여섯 시간으로 줄어든다.

이만큼 다 쓰라는 말이 아니라 최장이 그렇다는 것.


그 외에 비교적 시원한 시간대에는 선풍기나 송풍 모드 사용하면서 환기를 동시에 해주면 된다.

에어컨의 송풍 모드는 훨씬 더 저렴한 선풍기.

선풍기 전력의 3분의 1 정도면 된다.




사실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최장 10시간 이렇게 계속 틀어놓으면 전기료 누진제 폭탄을 맞는 것 아니냐 ?.


지금 쓰고 있는 전기료 누진제는 1단계부터 3단계.

1단계가 가장 싸고, 3단계가 가장 비쌀 때.

  표처럼 가정에서 한 달에 전력을 400㎾ 이상 쓰면 가장 비싼 3단계 요금을 내야 된다.

그런데 봄, 가을에도 4인 가족이 평균 한 달에 280㎾ 정도는 쓴다.

 그러니까 4인 가족은 어차피 봄에도 2단계 요금은 내고 있다.

여름에도 이 2단계 안에서 전기료를 내는 게  말씀드리려는 핵심이다.


새 아파트나 스마트 계량기 요새 붙여서 쓰는 집이 있다.

이런 집들은 실시간 전력량을 인터폰이나 휴대전화 앱으로 보고 있다.

이런 집은 보면서 조절하시면 쉽겠고요.

이런 게 없는 집의 경우 계량기 보기 까다롭지만

평균에 맞춰서 생각하면 한 달 동안 에어컨을 최대 100㎾ 안팎으로 쓰면 된다.


 18평형, 26도, 하루 최장 8~9시간,

그리고 다른 시간대에는 송풍 모드 쓰면서 환기하면 이 정도 쓰게 된다.

시원한 것도 중요하지만 환기가 중요하니까 이렇게 한 번 끊어주는 게 사실 꼭 필요하다.


 내가 원할 때 끊고 환기도 최적으로 하고 싶다면

그러면 껐다 켰다를 해야한다.

이 경우에는 역시 26도 기준으로 하루에 세 번, 최장 2시간씩만 트는것.

나머지 시간에는 송풍 모드나 선풍기로 환기를 해 주면

에어컨에 들어가는 전력 요금만 고려했을 때 한 달에 7천 원대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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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 가족 기준으로 110㎡ 내외에서 한 달에 에어컨 전기료가 7천 원밖에 들지 않는다???





스탠드형, 벽걸이를 동시에 사용해도 마찬가지인가?




그건 아니다.

스탠드와 벽걸이를 동시에 돌리면 전력 소모가 20%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

사용시간은 그만큼 줄여야 한다.


그런데 주로 방에만 있다 하면

 거실 스탠드를 안 쓰고 방 벽걸이만 쓰면 훨씬 더 절약하면서 오래 쓸 수 있다.


방은 단열이 훨씬 잘 되기 때문에 28도,

사람에 따라서는 29도에 맞춰도 쾌적 온도가 된다.


 에어컨을 많이 쓰라고 권장한 건 아니고

요즘 같은 폭염에는 무조건 참는 건 몸에 무리니까 참고하라고 드린 말씀.


 집의 단열을 잘 시키고

실외기 주변 환기도 잘해놓은 상태에서 가능한 사용법.

특히 베란다에는 블라인드 쳐두고.

집에 열이 나는 물건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냉장고는 꺼둘 수는 없지만 밥솥 하나만 보온 상태로 안 둬도

한 달에 수십 킬로와트씩 절약하면서 에어컨 효율 높일 수 있다.


덥다고 에어컨 틀고 창문 닫고 요리하면 몸에도 좋지 않다.

팬도 한계가 있고. 환기 꼭 해야 되는데

 요리를 해야 한다면 좀 더워도 활짝 열고 선풍기 쓰고.

불을 쓴 직후에 문 닫고 에어컨 틀기 시작하면서

공기청정 모드를 같이 돌리는 것도 방법이다.

에어컨 돌리면서 그 안의 공기청정 모드를 추가한다고 추가 전력이 들지는 않는다.



출처 : 혜광고 26회 동창회
글쓴이 : 이병일(3-9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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