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관(本貫)은 시조
할아버지가 성씨(姓氏)를 가지고
자손을 퍼뜨리게한 이를테면 창업지(創業地)를 말한다.
'김해김씨'이면 김해가 그들의 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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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향(貫鄕)은 윗대 조상들이 한 곳에서
여러대에 걸쳐 살아 내려온 동네를 말한다.
내가 그곳에서 태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큰집도, 당숙네도 있고, 선산(先山)도 있으며
시제(時祭)도 거기서 뫼신다.
관향(貫鄕)은 어쩌면 본관(本貫)보다 더한
살아온 내력으로서의 고향(故鄕)이다.
▶ 고향(故鄕)은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 본 자연 .....
그 질박한 맑음. 꾸미지 않은 천연색. 최소한의 사람의
도리를 가지게 만들어준 도덕. 술래잡기, 잣치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수박서리, 메뚜기잡기, 초가지붕 끝의 고드름 따먹기.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