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우린 어떤 단백질을 먹어야 하나?
우리 몸의 근육은 물론 피부와 머리카락, 각종
장기를 만들고 유지시키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3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
단백질 그만큼 우리 몸의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단백질인데요 어떤 단백질을 어떻게 얼마나 섭취해야
내 몸에 최적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국민 건강을 위한 내 몸 지킴이 단백질의 모든 것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담아냅니다.

단백질이란?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부분은 우리 몸속에 지방층으로 저장됩니다.
하지만 단백질은 에너지보다는 대부분 몸의 구성
성분으로 사용되는데 우리 몸의 피부와 뼈, 근육을 만들죠.
또한 인체의 기능을 조절하는 효소와 면역기능을 담당해
우리 몸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는 수많은 식품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몸속에서 모두 같은 기능을 할까요?
식물성 식품에도, 동물성 식품에도 들어있는 단백질.
단백질의 기본 단위는 아미노산입니다.
인체 내에서 단백질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스무 개의 아미노산이 모두 필요한데요,
그중 비필수 아미노산은 사람 몸에서 자체 생산이 가능하지만,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육류, 우유, 생선, 달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한 양으로 포함하고 있지만,
대두나 견과류는 일부의 함량이 부족하고,
그 외의 식물성 식품은 필수아미노산 중 몇 가지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보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주로
더 하셔야 할 이유 중 하나는 근육 단백 합성에
있어서 중요한 필수아미노산이 동물성 단백질에
더 상대적으로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한 우리 장 내에 잘 흡수하여 결국 생체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단백질 이용률을 훨씬 높일 수
있는 그런 단백질이 바로 동물성 단백질입니다 ”
- 박경채 교수 /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그렇다면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는
우리 몸에 이롭기만 할까요?
동물성 단백질의 문제는 포화지방도 함께 섭취한다는 점인데요,
우리 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간에서는 쓰고 남은 지방을
콜레스테롤로 변화시킵니다.

이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 L콜레스테롤이 많이 생성되어,
혈액을 타고 흐릅니다. 혈관에 상처가 생길 경우,
상처 부위로 모여들어 혈전을 만듭니다.
혈전이 점차 쌓이면서 혈관은 점점 좁아지는데,
이렇게 쌓인 노폐물이 갑자기 터져 나오면서
혈관은 완전히 막히게 됩니다.
이 같은 현상이 심장 혈관에 일어날 경우,
심근경색이 생기는 것이죠. 그 외에도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 역시 높아집니다.
우리는 어떤 단백질을 먹어야 할까요?

#단백질 섭취의 바른 예, 일본
일본인의 평균 수명은 2015년 기준 남성 약 81세,
여성 약 87세로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데요,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은 일본인의 장수 비결을
생선 중심의 식생활에서 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각국의 국민 한명이 1년 동안 먹는
수산물 양과 평균수명의 관계를 살펴보면,
수산물 섭취가 많은 국가일수록 평균수명이 긴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생선을 가장 많이 먹는 생명체가 고래 다음 일본인 ”
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일본인들에게 생선은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생선은 일본인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오랫동안 생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일본 와세다
대학교의 야자와 가즈나와 교수가 소개해준 아래의 논문을 보면,
실험쥐를 대상으로 4주간 실험을 한 결과, DHA와 EPA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생선을 섭취한 쥐의 경우,
생선을 먹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면역을 담당하는 단백질인
‘면역글로블린E’의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단백질로만 보면 육류, 생선 중 어느 것이 좋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단백질 식품을 먹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동물성인 육류 고기는 단백질과 함게 포화지방인
기름도 함께 섭취하죠. 이와 반대로 생선에는 오메가3
계통의 지방산인 DHA, EPA 등을 섭취하게 되는데요,
이는 생선에만 존재합니다.
- 야자와 가즈나가 교수 / 와세다 대학교 식품 예방의학과 -

생선의 단백질 함유량을 표시한 그래프인데요, 식물성단백질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고, 육류와는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선 속에는 육류와는 달리, 오메가 3 지방산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 대표적인 생선 가공품, 일본식 어묵!

조기, 명태, 돔 등의 순 생선살을 사용하는데요,
무려 5~7마리가 들어갑니다.
어묵은 기름에 튀기기도 하고 수증기를 이용해 찌기도 합니다.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인 일본의 전통어묵은
성장기 아이들과, 소화하는 게 힘든 노인들에게,
고단백 영양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생선 가공식품의 단백질 소화 흡수율에 대한 최근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생선 단백질이 담즙산과 콜레스테롤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한다는 것이죠.
![[공유] [단백질음식]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알아보기](https://search4.kakaocdn.net/argon/0x200_85_hr/3YmSqqrZrv)
생선단백질로 건강을 지키는 일본 생선은 바다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 살기 위한 헤엄치기에 효과적인
근육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육지의 소나 돼지의
근육과는 다른데요, 즉 단백질 성질이 다르다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생선을 섭취함으로써 소나 돼지의
단백질과 비교하여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 무라타 마사카주 교수 / 나가사키 대학교 수산학부
그렇다면 육류 단백질과 생선 단백질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에 무라타 교수는 생선 속 불포화 지방산 뿐만 아니라
생선 단백질 자체에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 연구했는데요,
쥐를 통한 실험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콩 단백질이나
우유단백질 대신에 생선단백질을 섭취한 쥐의 피가
잘 응고되지 않았고, 혈전을 녹이는 능력도 있었던 것이죠.
생선 단백질로 체내에 지방산,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같은
지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실험을 했는데
실험용 쥐에게 생선 단백질을 먹이자 출혈이 잘 멈추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혈액 응고 계통
또는 피가 굳은 후에 혈전을 제거하는 효소 작용이 생선
단백질로 변화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무라타 마사카주 교수 / 나가사키 대학교 수산학부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적당량의 단백질을
맛있게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하루 성인의 단백질 권장량은,
자신의 몸무게에 0.8을 곱한 그램 수인데요,
예를 들어 57kg의 성인 여성인 경우에는 57g 곱하기
0.8 해서 46g 정도가 됩니다.
이를 각 식품으로 그 양을 나타내면,
※ 이것을 전부 먹는 게 아니고요, 하루 단백질 권장량을
나타내기 위해 식품 하나로 먹을 경우, 이 정도의 양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식사는 각 반찬들에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골고루 먹는 중요한데요, 간단하면서도 고퀄의 단백질
요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불린 미역에 얼갈이배추, 낫토, 식초, 메이플 시럽을 골고루
섞어 만드는 낫토 미역 초무침 두부를 으깨서 만드는
두부 스테이크 (한 끼 식사로 제격이죠)
콩 같은 경우에는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한 좋은
단백질 식품이지만 소화 흡수가 잘 안 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낫토라든가 아니면 두부로 만든 완자처럼 가공을 하거나
발효를 시켰을 경우에 훨씬 소화 흡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이경미 교수 / 차움 푸드테라피센터

닮가슴 살과 어묵으로 만든 샐러드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인 닭 가슴살과 어묵으로 만든 샐러드는
필수아미노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단백질 식품 섭취할 때에는 육류만이 아니라 생선이라든가
달걀, 우유, 콩 같이 다양한 식품으로 단백질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경미 교수 / 차움 푸드테라피센터-
- 출처: net.come -
Vincent / Dona Wi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