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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부레 없는 물고기의 생존전략(샘터 9월호에서)

락운강촌 2008. 11. 8. 11:23

집안이 가난해서 학교에 제대로 다니지 못한 젊은이가 도시로 나가 일자리를 찾고 있었다. 학력이 없다 보니 사람들로부터 무시만 당하던 그는 어쩔 수 없이 낙향 하길

결심했는데, 문득 떠나기 전에 유명한 은행가인 로스에게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편지에 운명이 너무 가혹하다고 하소연하고 '돈을 좀 빌려 주시면 진학을 하고

좋은 일자리를 찾겟습니다'라고 썻다.


편지를 부치고 여관에서 며칠을 기다린 끝에 그는 답신을 받았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로스의 편지에는 동정을 표하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만 쓰여 있었다.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상어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해저로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게 된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강자가 된다.'


이 도시는 거대한 바다이고, 대학 졸업장을 가진 사람들은 수두룩하지만 그중에서도

성공하는 경우는 아주 드무니, 당신은 부레가 없는 물고기와 같다는 말이었다. 


그날 밤 젊은이는 편지의 내용을 생각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 날 그는 생각을 바꿔 고향으로 돌아가는 대신 여관 주인에게 밥만 먹여주면

이곳에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인은 흔쾌히 승낙했다.

10년 후 이 청년은 미국이 부러워하는 거부가 되었다.


만약 당신이 삶을 바꾸겠다고 결심했다면 먼저 스스로를 바꿔야 한다.

당신이 낙천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많은 문제가 어렵지 않게 해결될

것이다.


미국에서 자기계발과 성공학의 대가로 불리는 나폴레온 힐의 할아버지는

마차를 만드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 밭에서 상수리나무를  직접 키워 마차의 바퀴를 만들었다.

숲에서 나무를 잘라다 바퀴를 만들면 훨씬 편할 것이라 생각한 힐이 할아버지에게

나무를 키우는  이유를 물었다.


 "숲 속의 나무들은 서로를 의지해 비와 바람을 피하기 때문에 튼튼하지 않고 잘

부러진단다. 하지만 밭에서 자란 상수리 나무들은 기댈 곳이 없으니깐 어덯게든

살아남기 위해 버티다 보니 아주 튼튼하게 자라요.

그 나무로 만든 마차 바퀴는 아주 무거운 짐을 실었을 때도 끄떡없지."

 

나폴레온 힐은 자서전에서 할아버지의 이 말이 인생의 가장 큰 가르침이었다고

회고했다.
 

뜨거운 불에서 무쇠가 만들어지듯이, 성공을 향한 길에서 역경은 때로 성공을 돕는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빅토르 위고는 "하늘은 인간에게 고난을 내릴 때 지혜도 함께 준다"고 했다.
 

계획한 일들이 벽에 부딪쳐 괴로울 때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세 가지 태도로

반응 한다.

 

첫째, 맹목적인 반항의 태도이다. 즉 불평불만을 그대로 표출함으로써 실패를

맞이하는 것이다.

 

둘째, 침울하고 비관적인 감정이 되어 자신을 망쳐버린다.

 

셋째, 용감하게 운명을 직시하고 고민을 가지발전의 동력으로 삼는다.

 

앞에 두 가지는 약자의 태도이지만, 세 번째는 포부와 야심이 있는 사람의 태도라

할 수 있다.


고민을 해결하는 유효한 방법은 역시 자신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실패를 가로막는 요인이 무엇인지 따져봐야 한다.

그다음으로 자신의 장점이나 남들보다 유리한 조건은 무엇인지 파악한다.

전자가 실패의 교훈을 찾는 것이라면, 후자는 성공을 위한 요소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전도가 막막하다고 느끼더라도 경거망동해서는 안 된다.

시각장애인은 앞을 보지 못해도 여간해서는 부상을 입지 않는다.

오히려 시력이 좋은 사람들이 잘 넘어지고 부딪친다.

눈이 좋다는 사실만 믿고 조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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